혹한이 주춤하는 사이 술을(무증자) 담갔습니다.
이번에는 주모(밑술, 씨앗술)를 곁들여 보시는 것처럼 4가지 형태로 진행했습니다.
(주모로 담그는 방법은 큰 양조장에서 주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식초용 술을 담글 때 유용하게 쓰임-식초용 주모는 다음에 구현해 볼 생각임... )
조만간 술이 잘 익으면 한잔 드시러 오셔도 좋겠습니다.(현재의 맛 좋은 두두쌀막걸리는 언제나 준비돼 있음)
무증자 방식은 고두밥과 식히기 과정이 빠지는 만큼 양조과정이 줄어들 수 있으나 가루(채질 포함)를 만들어야 하니 식히는 과정 정도로 시간이 들어가는 것으로 계산을 하면 고두밥을 만드는 에너지와 시간이 절약된다고 볼 수 있는 양조기법이다.(밥을 찌는 기계와 식히는 기계가 있다면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는데 결국은 술맛-술의 품질이 어떻게 나타나는 가가 관건으로 본다.)
이런 것들을 고려하면서도 무증자를 알아보려는 것은 양조기법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싶은 게 현재의 나의 마음이다.
아무튼 무증자에 향기까지 고려가 된다면 괜찮은 시도가 아닐까 한다.
두두네 무증자 술은 과연 어떤 맛을 낼까?
조만간 그 궁금증이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 한다.(코로나19 진정되면 시음할 생각이 찐함...)
어서 님들을 편안히 만난 날을 기대해본다.
(전에 담근 무증자 술도 쪼끔 있음-오시는 분에게 드릴 예정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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