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성과하주로 유명한 술아원(경기도 여주시 소재,대표 강진희)에 한국가양주연구소 32기들과 지난 토요일(14일)에 다녀왔습니다.
과하주는 막걸리에 증류주를 섞어 발효시킨 술로 조상님들이 여름에 술이 쉬어 나가는 것을 방지키 위해 만든 술로 알려져 있으며 술아원이 그 선두에 있어 술을 하는 사람은 한번은 가 볼만한 곳으로 생각되는 양조장입니다.
더불어서 이번에 양조장을 신축하는 바람에 새롭게 건물을 지어 200리터 증류기(막걸리술 200리터가 3시간이면 다 증류된다고 함)를 비롯한 양조기계를 배치하고 브리핑룸겸 연회장을 따로 지은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.(돈이 왕창 들어간 것이 보임 –부러울 따름......)
견학을 마칠 즈음에 가양주연구소 지도자반이 와 있고 류인수 소장님이 계신다 해서 인사도 드리고 같이 건배(가져간 두두쌀막걸리를 돌려서 그 술로 ...)도 하고....이렇게 반가울 수가....)
술의 세계를 안다는 것이 그리 간단치만은 아닐 것으로 하나씩 알아간다는 게 즐거운 일인데 그 세계를 걸어가는 이들이 그저 반갑기만 한 분들입니다.(함께 있는 사람들의 꽃길을 기원했음...)
그렇게 토욜을 보내고 술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을 하는 일요일 밤입니다.
오천년 전통의 김포쌀(추청) 38%가 들어가 세 번의 발효과정을 거치는 두두쌀막걸리는 어떤 향미(달달함, 청량함, 부드러움 등)를 가져야 하고 술마신 다음날의 컨디션을 고려하는 것 등등...(그저 열심히 갈 뿐 결정체가 지금은 아니며 언젠가 나타날 것을 믿는 마음으로...꼭 올 것임...)
11월 둘째주 일요일 님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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